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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구석이라곤 조금도 없는 이들이
한 장면에서 같은 표정을 짓는 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날이 있어요.
그런 날에는 컴컴한 방 안에서 홀로
훌쩍거리는 순간도 초라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이 영화를 알려줬던 j도 y도
언젠가 같은 장면을 앞에 둔 채,
휴지를 적셨을 테니까요.
시차가 조금 있을 뿐 결국 우리는
함께 울고 웃는 것일 테니까요.
ⓒ 가랑비 메이커 -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문장과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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