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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책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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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여행이 좋은 이유로
자신을 온전히 알게 된다는 것을 꼽는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는
쉽게 발현되지 않던 날것 그대로의 자아가
새로운 환경에서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고개를 쳐드는 것이다.

하지만 내 주머니의 송곳은 비행기도 타지 않았던,
여행을 준비하는 시기에 고개를 쳐들고 말았다.

결국, 멋지와 나는 함께 떠났다.
세상에서 가장 잘 맞는 것 같으면서도
여전히 순간순간 나는 멋지를 이해할 수 없다.

ⓒ 김멋지. 위선임 -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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