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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책

오리와 철학자. 우애령, 엄유진 - 행복한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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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어떻게 오리를 기르느냐는
내 질문에 그는 의연하게 대답했다.

조금만 자라면
자기가 가끔 글 쓰러 내려가는
당진에 갖다 두면 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확고한 미래의 계획을 지니고 있을 때,
철학자를 설득시킬 방도는 거의 없다는 것을
익히 알기 때문에 일단 오리들을 잡아
상자에 넣어 두는 수밖에 없었다.

이럭저럭 며질이 지나자
살아있는 생물체가
서로 먹을 것을 나눠 먹기 시작하면
나타나는 현상 이 일어났다.

식구들과 오리가 정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철학자의 오리에 대한 애정은
파피루스에 기록해서 후세에 남길 만한 정도였다.
(정말로 기록되어,
이젠 디지털 매체에도 추가로 기록되어
남겨지고 있네요! )

철학자와 작가와 만화가의
위로, 회복, 응원 가득한 이야기!
@ 우애령 글, 엄유진 그림 - 행복한 철학자
하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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