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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그날까지 나를 사랑해줄 거라고.
깨어 있는 매초 매순간 나를 사랑할 거라고.
아니,
숨이 멎어도 평생 내 가슴속에 사랑으로 남아
숨 쉴 거라고.
영원히 내 곁에서 나를 지켜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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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두 눈에 울고 있는 내 모습을 가득
담은 채 너는 내게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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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 다독, 울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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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세아, 가끔 궁금해져 넌 어떻게 우는지.
출판사 : 꿈공장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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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반려견 향이 글감에
우리 강아지 봄이 사진을 꺼내 봅니다.
새벽에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도,
아무리 늦은 밤에 들어와도,
내가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정말 최선을 다해 반겨주는 봄이, 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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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이어도 최선을 다해 산책을 하고,
어떤 상황이든 최선을 다해 간식을 먹는,
위험하거나 무서우면 맹렬하게 짖고,
잠을 잘 땐 세상살이 다 잊고 코골면서 편히 자는.
개처럼 살아보자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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