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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삶에 뛰어든 것. 김애란 - 바깥은 여름 잠시라도, 정말이지 아주 잠깐만이라도 우리 생각은 안했을까. 내 생각은 안났을까. 떠난 사람 마음을 자르고 저울질했다. 그런데 거기 내 앞에 놓인 말들과 마주하자니 그날 그곳에서 제자를 발견했을 당신 모습이 떠올랐다. 놀란 눈으로 하나의 삶이 다른 삶을 바라보는 얼굴이 그려졌다. 어쩌면 그날, 그 시간, 그곳에선 삶이 죽음에 뛰어든 게 아니라, 삶이 삶에 뛰어든 게 아니었을까. • 김애란 - 바깥은 여름 문학동네
슬픔과 아름다움 사이. 그리고 예의. 김애란 - 바깥은 여름 조금 더 엉뚱한 말을 던져 보았다. - 나는 행복해요. 시리는 건전하고 또박또박한 말투로 침착하게 답했다. - 덕분에 저도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 ...... 그저 매뉴얼대로 답한다는 걸 알면서도 예상치 못한 답변에 약간 반감이 일었다. - 아니에요. 슬퍼요. - 제가 이해하는 삶이란 슬픔과 아름다움 사이의 모든 것이랍니다. 위안이 된 건 아니었다. 다만 시리로부터 한가지 특별한 자질을 발견했는데, 그건 다름아닌 예의였다. • 김애란 - 바깥은 여름 문학동네
남과 비교하지 않고. 김선현 - 날지 않는 꿈도 괜찮아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뭉클해지는 작가 콰야님이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꾸준히 발견하는 것이 곧 행복이라 말하며 이 그림을 보내주셨어요. '행복에 있어 절대적 기준은 없다'는 얘기도 덧붙였고요. 세상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 안에서, 자신만의 결실을 맺어보는 건 어떨까요. • 김선현 - 날지 않는 꿈도 괜찮아 베가북스
부모와 자식 사이에. 김애란 - 바깥은 여름 그런 시간이 있었다. 사람 얼굴을 보려면 자연스레 하늘도 같이 봐야 하는. 아이들을 길러내는 세상의 높낮이가 있었다. 그런데 엄마를 잃고 난 뒤 그 푸른 하늘이 나보다 나이든 이들이 먼저 가야 할 곳을 암시한 배경처럼 느껴졌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 영원히 좁혀질 수 없는 시차를 유년 시절 내내 예습한 기분이었다. • 김애란 - 바깥은 여름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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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행복하기. 연그림 - 우리에게는 온기가 있기에 어릴 땐 주어진 대로 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어른이 되니까 흘러가듯 살아지지가 않아. 사는 게 너무 복잡하고 우울해. 너는 내가 뭐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해? 선? 이직? 아니면 일단 돈 모으기? 나는 네가 쿠키를 구워야 한다고 생각해. 나는 네가 다시 베이킹을 하고, 요가를 했으면 좋겠어. 예전처럼 나한테 산책하자고 가끔 연락하길 바라고, 주말에 조조영화도 같이 보러 갔으면 해.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 연그림 - 우리에게는 온기가 있기에 놀
슬프고 아플 때. 김혜남, 박종석 -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슬플 때 충분히 슬퍼하지 못하고 아플 때 충분히 아파하지 못하면 그 슬픔과 아픔은 안으로 곪아서 나중에 병이 된다. 종기가 났을 때 아프고 열이 나더라도 종기를 째고 그 안의 고름을 짜내야 한다. 그래야 안쪽에서부터 서서히 새살이 돋아나 상처가 완전히 아물 수 있다. @ 김혜남, 박종석 -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포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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