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책 (1730)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독이는 밤 고독이 의미하는 바는 다양하지만 이 책 에서의 고독은 '개인주의의 다른 이름'이다. 인간은 혼자라서 외로운 것이 아니다. 사랑할 수 없어서 외로운 것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이 각자 외로운 섬이 될 때, 타인의 불행에 눈감을 때 공동체는 무너진다. •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책밥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누구에게나 되고 싶은 풍경이 있다. 울퉁불퉁한 땅 위에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땅을 고르게 하고, 씨앗을 심고 거름을 주어야 하겠지만, 그보다 먼저 그걸 그리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현실이 변화하는 속도가 조금 더딜지라도 이상을 향한 마음은 늘 그대로이길. 그들이 그려낼 풍경이 궁금하다. - 없는 바다를 수호하는 나라 볼리비아 • 황세원 -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행복우물 살고 싶다는 농담 내 삶을 대표할 수 있는 일곱 가지 장면을 꼽아보세요. 남에게 보여줄 건 아니고 혼자 하시는 겁니다. 일곱 가지 장면을 꼽는 일은 내 삶을 이야기로, 나를 캐릭터로 만든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더 이상 지나가던 행인이 아니다. 그래서 망했다는 기분이 들지 않았으면 한다. 시간을 돌려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부디 평안하기를. 우리의 삶은 남들만큼 비범하고, 남들의 삶은 우리만큼 초라하다. • 허지웅 - 살고 싶다는 농담 웅진지식하우스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삶이란 그런 것 같다. 기본적으로는 매일 햇빛도 없고, 흐리지도 않고, 바람도 불지 않는 그저 무채색의 풍경들로부터 시작한다. 눈 뜨면서 시작된 무채색의 아침에 색깔이 입혀지기 시작한다. 눈 부신 햇살이 비치는 날도 있고 억수처럼 비가 내리는 날도 있다. ⓒ 김은주 -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siso 당연한 하루는 없다 인생을 유예할 수는 없어서, 건강한 때의 나를 기다리며 대학원에 갔다. 다만 전처럼무심히 달리지 않기로 다짐했다. 예전처럼 쿵쾅거리는 심장과 흐르는 땀을 보람차하며 달릴 수는 없었다. 아픈 몸과 성장하고 싶은 나 사이 적절한 균형을 맞춰 걷기로 했다. 그래도 아픈 지금보다는, 멈춘 삶보다는 의미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 희우 - 당연한 하루는 없다 수오서재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다시 반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깨달았다. 세월은 신경 쓰지 않을수록 쏜살같이 흐른다는 것을. 뜻이 없어도 일은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렇게 하는 일이 이토록 재미없다는 것을. 모든 것을 절절히 깨닫는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길을 준비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새로운 길을 나설 용기와 명분을 준비했다. • 야반도주 -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위즈덤하우스 싸인본 이벤트에 당첨되었습니다~ 24개국을 돌며 세상과 부딪친 서른 살의 분투기인데요. 글이 참 좋습니다. 잘 볼게요, 고맙습니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완벽해져서가 아니라 불완전한 나를 만나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기회를 줄 수 있다면 나는 삶의 많은 순간을 더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더 많은 것들을 도망치지 않고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어쩌면 저는 지금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일지 몰라요. ⓒ 글배우 -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강한별 다정소감 망했다는 생각에 손마저 얼어붙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순간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는 손들 같은 것. 그 손들이 누군가를 필요한 형태로 만들어가는 과정 같은 것. 등 뒤로 따뜻한 눈빛들을 가득 품고 살짝 펴보는 어깨 같은 것. 누군가 박살날까 봐 걱정될 때 가만있지 못하는 것. 어쩌면 이런 것들이 흔히 말하는 '연대'의 감각 아닐까.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북스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103 ··· 217 다음 *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