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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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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버지는 한 그루의 나무. 나태주, 나민애 - 나만 아는 풀꽃 향기 그때 나는 아버지를 사랑하면서도 아버지가 주는 울타리를 원망했다. 지나고 생각해 보니 모든 사람이 잘날 수 없고, 모든 아버지가 큰 나무일 필요는 없었는데 그때는 몰랐다. 우리 아버지도 엄연한 한 그루의 나무였는데 말이다. • 나태주, 나민애 - 나만 아는 풀꽃 향기 앤드
막상 신경을 쓰기 시작하자... 황보름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신경을 쓰지 않을 땐 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막상 신경을 쓰기 시작하자 일이 끝나지 않았다. 출근해서 퇴근까지 손과 발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특히 서점 일을 하고 있다가 커피 주문이 올라치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스텝이 꼬여 당황하길 여러 날. 영주는 바리스타 공고를 서점 근처 몇 곳에 붙였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민준이 왔다. • 황보름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클레이하우스
우는 아이 젖 준다. 이만수, 감명진 - 내가 널 살아 볼게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있는 고양이를 만났다. 녀석은 우리를 경계하듯이 잠깐 바라보다가 어디론가 쓱 가버렸는데, 뜬금없이 옆 담벼락에서 다른 고양이가 고개를 내민다. 우는 아이 젖 준다고 붙임성 있게 다가와 준 고양이에게 간식도 주고 물도 떠줬다. 맘 편히 먹는 모습이 귀엽기 그지없다. 고양이도 사람처럼 저마다 성격이 다르다는 게 새삼 신기했다. 겁이 많아 얻어먹지도 못하고 가버린 고양이는 곧 다가올 겨울을 어떻게 날지 걱정된다. 고양이나 사람이나 울어야 제맛인 것을. • 이만수, 감명진 - 내가 널 살아 볼게 고유명사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정여울 -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함께 어우러져 살아간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변화시키는 일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끝내 서로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뜨거운 믿음. 끝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의 기나긴 터널을 함께 건너는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절실한 믿음이다. 변화가 느리고 전망은 보이지 않더라도, 우리 부디 서로를 향한 간절한 희망을 포기하지 말기를. • 정여울 -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이야기장수
어제보다 더 나은. 황보름 -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눈물의 이유는 과거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지만, 영주는 어느 날 문득 자기가 더는 울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는 울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자 홀기분했다. 맥없이 앉아 있는 나날도 서서히 지나갔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제보다 더 기운이 났다. 하지만 당장 서점을 위해 뭔가를 할 마음은 나지 않았다. 대신 열렬히 책을 읽었다. @ 황보름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클레이하우스
선택의 기회. 강진이 -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 딱히 목적지가 없던 터라 화방으로 향했다. 제비뽑기라도 하듯 마음 내키는 물감을 몇 개 고르고, 돌아오는 길에는 산자락에 낮게 드리워진 구름도 카메라에 담았다. 새로 그릴 그림도 떠올린다. "나는 화가가 되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의 기회가 없다는 것이 오히려 기뻤습니다." 라는 샤갈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본다. • 강진이 -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 수오서재
각자의 길, 각자의 그림. 박성만 - 오늘부터 나를 위해 울기로 했다 인생은 퍼즐 조각 맞추기이다. 내 인생의 조각들을 내 퍼즐 판의 어디에 맞출 것인가만 생각하면 된다. 좋아하는 퍼즐은 취하고 실어하는 퍼들은 분리하여 버리려 한다면, 그 길은 불행의 지름길이다. 당신의 퍼즐 조각과 같은 것을 가진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인생은 각자의 길을 걸어 각자의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박성만 - 오늘부터 나를 위해 울기로 했다 추수밭
따뜻하게 물들여보자. 연그림 - 우리에게는 온기가 있기에 저는 사람들에게 무채색인 세상을 다시 따뜻하게 물들여 보자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지친 날들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행복을,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도 돌볼 줄 아는 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 연그림 - 우리에게는 온기가 있기에 어쩌면 오늘도 마주하고 있을 사랑이라는 따뜻함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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