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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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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구하겠습니다! 소방관이 뭐 하는 직업이냐고 물으면 나는 대답한다. "손을 잡아주는 일이에요." 내가 소방관이 된 후 한 일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었다. 그것이 전부였다. 어떤 손은 너무 작았고, 어떤 손은 주름이 많았고, 어떤 손은 내밀 힘조차 없었다. 어떤 손은 더 꽉 잡아달라고 간절한 눈빛으로 말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어떤 손이든 일단 잡기만 하면 되었다. 실제로는 놓쳐버린 손이 더 많았으므로. ⓒ 조이상 - 오늘도 구하겠습니다! 푸른향기
쓰는 사람, 이은정 나는 쓰는 사람이다. 지금은 읽고 쓰는 일이 내 인생의 전부다. 그게 전부라고 말할 수 있어서 너무 멋진 것 같다. 언젠가 내가 늙고 병들거나 더이상 생의 여백이 남지 않아 글을 쓸 수 없게 되더라도, 마지막에 기어이 이 문장은 남기고 싶다. "쓰는 사람이어서 행복했다." 라고. ⓒ 이은정 - 쓰는 사람, 이은정 포르체
헤어질 결심 각본 슬픔이 파도처럼 덮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물에 잉크가 퍼지듯이 서서히 물드는 사람도 있는 거야. • 정서경 · 박찬욱 - 헤어질 결심 각본 을유문화사
쓰는 사람, 이은정 제대로 살고 있는지 매일 의심하지만 제대로 사는 게 뭔지 잘 모르겠다. '제대로'까지 생각하기엔 너무 숨 막히니까. 제대로 살고 있지 않아도, 명랑하지 못하더라도 괜찮은 것 같다. 다들 때로는 그렇게 살아간다는 걸 눈치채고서야 내 삶에 조금 관대해질 수 있었다. 늦었어도 괜찮아. 계속 느려도 괜찮아. ⓒ 이은정 - 쓰는 사람, 이은정 포르체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다음 문 뒤에는 어떤 계절의 어떤 풍경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어떤 사람이 나와 같은 문을 열었을까. 문을 열기 전의 나와 문을 연 후의 나는 또 얼마나 다를까. 문 몇 개를 열어서 전혀 다른 계절,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마법 같은 일인지. • 황세원 -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행복우물
성공은 피어남. 신혜원 - 오늘도 밑줄을 긋습니다 무언가를 사랑으로 하는 사람의 성공은 '피어남'이라는 단어가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황선우, 영화 감독 김보라 편. '피어남' 작게 발음하는 것만으로도 입술 끝에서 생명력이 느껴진다. 무언가를 사랑으로 완성하는 사람의 성공은 '피어남'이라는 말이 훨씬 잘 어울린다. 오랫동안 품어온 좋아하는 마음을 봉오리 밖으로 밀어낼 때의 고통과, 마침내 봉오리가 열리며 개화하는 꽃의 역동성이 '피어남'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진다. ⓒ 신혜원 - 오늘도 밑줄을 긋습니다 강한별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이 세상이 나를 초대해주지 않더라도 나는 용기를 내어 이 세상 속으로 성큼성큼 씩씩하게 걸어갈 것입니다. 이 세상이 나를 환대해주지 않더라도 나는 이 세상 전체를 두 팔 벌려 환대할 것입니다. • 정여울, 이승원 -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이야기장수
파친코 첫 문장 역사는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 #파친코 #이민진 #인플루엔셜 #파친코첫문장이벤트 ​ 인플루엔셜 인스타에서 파친코 첫 문장 손글씨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같이 참여해보아요~ https://www.instagram.com/p/ChZABq8Loz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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