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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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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소리]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입술을 닫으면 온몸의 세포들이 활짝 열린다. 욕실 안에 김이 조용히 서리는 모양과 움직일 때마다 물결이 출렁이는 소리. 머뭇거림 없이 째깍째깍 시간을 먹어 들어가는 시계 소리. 바람에 맞춰 흔들리는 촛불과 고요히 따라 움직이는 이글거림. 텀블러에서 새어 나오는 커피 향. 말이 사라진 자리, 모습은 선명해지고 향기는 진해지며 소리는 더없이 또렷해진다. #침묵의 소리 ⓒ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행복우물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twRU 여백을 채우는 사랑 COUPANG www.coupang.com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
[지금 빨리 할 수 있는 것부터]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삶이 정말 엉망진창이라고 느껴질 때 우리를 괴롭히는 것 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두려움이다. 언제 이걸 다 해결하나, 하는 두려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이 우리를 더 괴롭힐 때가 많은데 지금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놀랍게도 그 문제가 사라진다. 나는 긴 시간동안 이 방법 하나로 많은 것을 견뎌냈다. 지금 내가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히읏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uAHR 당신이라는 자랑:박근호 산문집 COUPANG www.coupang.com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
[삼킬 수 없는 것들] 유림 - 아날로그를 그리다 어릴 적 아버지는 나를 종종 술자리에 데려가곤 하셨다. 유독 따라나서기 싫었던 곳이 있었는데 포구 앞 포장마차였다 물컹한 회는 도저히 삼킬수 없었고 온몸을 휘감는 비릿한 냄새에 미간을 찌푸렸다 굶주린 고양이들은 주위를 배회했고 혹여 눈이라도 마주칠 때면 난 의자 밑으로 숨어들기 바빴다 사회 생활을 시작하며 먹지 않던 회도 술도 먹기 시작했다 넘길 수도 뱉을 수도 없는 말들은 목구멍에 가시처럼 박혀 있었다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아버지는 어디로부터 도망쳤던 것일까 #삼킬수없는것들 ⓒ 유림 - 아날로그를 그리다 행복우물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te5n 아날로그를 그리다:당신은 아날로그가 있습니..
[의식의 씨앗] 정여울 -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무의식은 의식이 억압하거나 내버린 것들이 모여 사는 내면의 쓰레기 하치장이 아니다. 의식을 나무에 비유한다면 무의식은 토양이다. 무의식의 토양에는 모든 종류의 정신적 자양분이 잠재돼 있다. 또한 의식의 핸들을 잡은 우리 자신이 어떤 정신의 씨앗을 뿌리는지에 따라 '의식'이라는 나무의 종류와 성장 속도가 결정되곤 한다.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장소에 가보는 것 모두가 '의식의 씨앗'이다. ⓒ 정여울 - 1일 1 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 위즈덤하우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rPkp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COUPANG www..
[부족함을 마주한다는 것]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 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 당신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 당신이 좋은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을 똑바로 마주하는 그 순간부터 비로소 변화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부족함을 마주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나아감을 택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부족함에 힘이 빠지더라도, 때로는 성장의 시기가 힘겹게 다가올지라도, 이것 하나만큼은 명심하자. 당신은 지금보다 멋진 곳에 머무를 때가 된 것이다. ⓒ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 북로망스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노란색감인데요. 이번에 15만부 기념 러브레터 에디션이 핑크로 나왔습니다! 좀 더 예쁘고 세련되어 보이네요. 축하드려요~ * 쿠..
[여행에서 원하는 건]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바람에 살랑살랑 몸을 흔드는 나뭇잎들, 그 사이로 함께 흔들리는 햇빛, 뻐꾸기 소리, 풀벌레 소리, 흙 내음과 풀 냄새, 바람에 실려오는 두엄 냄새, 황도로 발라진 처마, 촘촘히 박힌 서까래, 액자속 낡은 사진들...... 여행에서 원하는 건 대단한 게 아니다. 그저 늘 있던 자리를 떠나 이렇게 평소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감각하는 일, 그리고 예기치 못한 만남 같은 것. 그런 의미에서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 같은 이런 순간이 가장 여행에 충실한 순간인지 모른다. ⓒ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행복우물.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twRU 여백을 채우는 사랑 COUPANG ..
[삶은 새로운 풍경을 맞이하는 일] 김은주 -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삶을 꾸려가면서 다가왔던 다양한 삶의 풍경 중에는 행복도 있고 힘들도 있었지만 어느 것도 외면할 수 없는 제 것임을 어느덧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삶의 소소한 깨달음과 마음을 누군가와 글로 나누고 싶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살아가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풍경들을 매일 마주하는 것입니다. 누구도 자기 삶을 미리 경험해 볼수는 없으니까요. 눈뜨며 맞이하는 하루에 대해 조금은 긍정적인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통해 조금은 위로받고, 가끔은 미소 지으며 때때로 눈물 흘릴 수 있는 작은 공감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작은 우주인 , 김은주 -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siso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
[가장 공들인 일은] 유림 - 아날로그를 그리다 누군가 물었다. "당신이 살면서 가장 공들인 일은 무엇입니까?"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했다. 많은 탑을 쌓고자 했지만 중간에 무너지거나 남 보여주기에는 부족하거나 떳떳하지 못한 것이 수두룩할 뿐이었다. 하지만 더는 무너지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되었다. 가장 높은 탑은 아직 쌓지 못했지만 주위로 작은 탑들이 하나 둘 쌓여가고 있다. 오랜 시간 좀 쌓아 올린 것들은 쉬이 무너지지 않는다. 밀도가 높을수록 층 간의 균열이 적기 때문이다. 공든 탑은 꼭 큰 탑일 필요가 없다. ⓒ 유림 - 아날로그를 그리다 행복우물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te5n 아날로그를 그리다:당신은 아날로그가 있습니까? 잔잔하게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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