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원하는 건]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바람에 살랑살랑 몸을 흔드는 나뭇잎들, 그 사이로 함께 흔들리는 햇빛, 뻐꾸기 소리, 풀벌레 소리, 흙 내음과 풀 냄새, 바람에 실려오는 두엄 냄새, 황도로 발라진 처마, 촘촘히 박힌 서까래, 액자속 낡은 사진들...... 여행에서 원하는 건 대단한 게 아니다. 그저 늘 있던 자리를 떠나 이렇게 평소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감각하는 일, 그리고 예기치 못한 만남 같은 것. 그런 의미에서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 같은 이런 순간이 가장 여행에 충실한 순간인지 모른다. ⓒ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행복우물.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twRU 여백을 채우는 사랑 COUP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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