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글씨노트

(346)
[한의사가 전하는 암 병동에서의 휴머니즘] 김은혜 - 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 한의사가 전하는 암 병동에서의 휴머니즘이라고 해서 의아해 했습니다. 암인데 한방 병원도 가는구나, 한의사도 암 치료를 하는구나 했지요. 999명이 필요 없다 말해도 단 1명의 환자가 살려달라는 걸 들어주는 의사. 환자의 몸 상태, 마음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주는 의사쌤 이야기입니다. 병원에서 이런 의사를 만난다면 참 행운이겠다 싶네요. 마지막 병원이 될 수도 있는 암 환자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아 생각보다 쉽게 읽히지만, 묵직한 감동이 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며, 저의 솔직한 후기를 적었습니다.
[욕망의 끝] 정여울 - 헤세 욕망의 끝까지 걸어가보면 욕망을 다스릴 수 있을까. 명예, 성공, 재물에 대한 욕망을 끝없이 채우고 또 채우면 멈출수 없는 욕망의 회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슬픔의 극한까지 걸어가보면 슬픔을 치유할 수 있을까. 사랑의 끝까지 걸어가보면 사랑을 알 수 있을까. 헤세의 싯다르타는 욕망의 극한까지 걸어가봄으로써 욕망을 이해하려 했다. 그는 욕망을 통제하는 기술을 넘어 욕망을 욕망 자체로 즐기는 법을 배우려 한다. ⓒ 정여울 - 헤세 아르테
나를 알 수 있는 건 오직 나. 희우 - 당연한 하루는 없다 살고 싶었다. 그러나 아픈 나에만 갇혀서 살고 싶지는 않았다. 사람들 속에서, 아픔이 가린 나라는 사람을 발견하며 살고 싶었다. 아픈 몸과 나의 가능성이 양립할 수 있는 삶의 모양을 찾아 나섰다. 반절의 신장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의사도, 교수도, 부모도, 친구들도 알려줄 수 없었다.. 내 몸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건 오직 나뿐이었고,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것도 나 하나뿐이었다. ⓒ 희우 - 당연한 하루는 없다 HBD 수오서재 희우 작가님이 어제 생일이었는데요. 생일 기념으로 기부를 하셨더라고요. 🙌🙌🙌👍👍 건강한 몸으로 생일을 맞이한 건 처음이라고 하시던데, 앞으로 한 백 번만 더 건강한 생일 맞으시길 기도합니다!!
[어떤 시련이 와도] 심으뜸 - 으뜸체력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지만 언젠가는 지나간다. 그렇게 힘든 시간이 지나면 누구든 한 단계 성장한다. 스쿼트 1000개에 처음 도전한 날은 후유증이 어마어마 했지만, 두 번째 도전은 수월해졌듯이 앞으로도 내 인생에 슬럼프는 몇 번이고 찾아올 것이다. 두렵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분들 덕분에 나는 어떤 시련이 와도 또 버텨낼 자신이 있다. ⓒ 심으뜸 - 으뜸체력 다산북스
사람은 모두 다르다. 김혼비 - 다정소감 기본 소양이라는 게 때 되면 어딘가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나이를 먹듯 세월 따라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닌데, 그것을 배우고 갖추기 위한 시간과 에너지와 환경이 확보되어야 하는 건데, 그런 확보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기본'으로서 누군가를 판단할 때 배제되기 쉬운 불리한 어떤 입장들에 대해 잊고 있었다. 설사 같은 조건이라고 해도 사람마다 적성과 성향, 강점과 약점은 얼마나 다른가.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북스
[마음을 나눈다는 건] 글배우 -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마음을 나눈다는 건 옆에 가만히 있어 주는 것과 같다. 마음을 나눈다는 건 같은 길을 걷는 것과 같다. 마음을 나눈다는 건 말을 나누지 않아도 설사 서로 같은 곳을 보지 않아도 언제든 앞으로 함께할 거란 믿음이 마음에 있는 것과 같다. 마음을 나누다 보면 모든 계절이 예뻐 보인다. 당신의 마음 곁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존재들이 오래 머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글배우 -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없거나 강한별
[오구오구 청소기] 신혜원 - 오늘도 밑줄을 긋습니다 청소기가 도착했다. 듣던 대로다. 이미 닦은 곳을 연신 닦아대기도 하고 사방에 쿵쿵 부딪치기도 한다. 그래도 어떻게든 할 일을 완수한다. 배터리가 다 소진되어 멈출 때까지 성실하게 일한다. 그 모습이 어쩐지 감동적이라 오구오구 하며 청소기를 쓰다듬어 주고 싶다. ⓒ 신혜원 - 오늘도 밑줄을 긋습니다 강한별
[고독을 참으며] 이연 -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나는 요령 없는 모범생이었다. 남들이 시키는 것을 잘 따라 하다 보면 뭐라도 될 줄 알았다. 졸업할 즈음엔 시키는 것은 잘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은 까맣게 잊게 되었다. 이에 책임을 물을 곳이 없었다. 그래서 당부하는 것이다. 항상 기억해야 한다. 배움의 길을 스스로 고찰하고 더듬어가며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싶은 그림을 항상 선명하게 품고, 고독을 참으며 몰래 피워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 이연 -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미술문화


*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