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6

« 2020/6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  
  •  



.
한 발짝 발을 떼어 놓을 때마다
신발이 훌렁 벗겨질 것만 같은
깊고 끈적한 진창이다.
그런 진창속을 나는 무척이나 힘겹게 걷고 있었다.
.
앞에도 뒤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그 암울한 빛의 진창만이 이어지고 있을 뿐이었다.
.
시간마저도 그런 나의 걸음걸이에 맞추어
느리게 뒤뚱뒤뚱 흐르고 있었다.
.
주위 사람들은 이미 저만큼 앞장서서 가고 있었지만,
나와 나의 시간만은 진창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
ⓒ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
그럴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 잘 됐던 것들이 유독 잘 안될때,
무엇을 해도 잘 안될때가 있습니다.
.
그럴 땐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너무 자책하지 말고,
신발이 벗겨지면 주저앉아 다시 신어 보아요.
.
느리면 어때요.
대신 걷기를 멈추지 않으면 됩니다.
.

Posted by 멋지다마라송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우리는 우리가 반복한 행동의 결과이다 - 아리스토 텔레스.

 

반복해서 한 행동의 결과가 바로 나.

 

Posted by 멋지다마라송

댓글을 달아 주세요

[후회 없이 분명한 흔적을 남기자] MaraWriting - 정여울, 빈센트 나의 빈센트

.
성공하지 못해도 좋다,
내가 걸었던 길에 후회가 없다면.
남들의 인정을 받지 못해도 좋다,
내가 걷는 길에 부끄러움이 없다면.
.
빈센트는 그림 속의 붓질 하나하나를 통해
내게 말하고 있었다.
.
내가 디디는 인생의 발걸음 하나하나는
이 그림의 붓질 자국처럼 분명히
흔적을 남기게 된다고.
.
심장에서 바로 터져나온 듯한 
빈센트의 빛깔은 바로 
마음의 색채였고 영혼의 울림이었다.
.
ⓒ 정여울, 빈센트 나의 빈센트.
.
후회 없이 부끄러움 없이,
분명하고 울림이 있는 흔적을 남겨보아요 ~
.

Posted by 멋지다마라송

댓글을 달아 주세요

​.



.
지금의 삶이 변변치 않으면
지난 날들도 다 부질없게 느껴지기 쉽다.
.
그러나 찬찬히 돌아보면 나도 뭔가 하긴 했다.
배우고 싶던 걸 배운 적도 있고,
좋은 습관을 하나 만들기도 했고,
하고 싶던 것을 조금이나마 했고,
새로운 경험도 해보았다.
.
제일 중요한 돈이 없긴 한데
아무튼 살아 있긴 하다.
여전히 못난 사람이긴 하지만
조금씩이나마 나은 사람이
되고 있다고 생각은 한다.
.
ⓒ 도대체 #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 별수없죠 #1
.
우리는 분명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

 

Posted by 멋지다마라송

댓글을 달아 주세요



.
나는 빈센트의 우울과 광기 자체가
그토록 위대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오히려 광기와 우울로부터,
트라우마의 무시무시한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구원해 내려는 강력한 의지가
그의 그림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
아픔으로부터 치유되기 위한 그 모든 몸부림이
빈센트의 예술 세계였다.
.
그는 아픔을 재료로 예술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아픔에 맞서기 위한 불굴의 용기로
그림을 그렸음을 믿는다.
.
ⓒ 정여울, 빈센트 나의 빈센트.
.
아직 읽고 있는 중인데, 책 한권 통째로 밑줄을 긋고 싶습니다.
글을 읽으면 뜨거운 무언가가 손에, 마음에 들어오는 듯 합니다.
정말 대단한 작가와 화가이며,
너무 따뜻하고 멋진, 예술 작품같은 책입니다.
.

Posted by 멋지다마라송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