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책 (1764)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꾸는 날]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친구와 말도 안되는 일을 진짜 일어날 것처럼 떠들고 나니 문득 '이런 것도 꿈꾸는 날이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생각해보면 '그리고다' 프로젝트도 그랬다. 작업실이란 공간을 꿈꾸다가 결국 현실에서 만들어냈다. 말도 안되는 것 같은 친구와의 꿈도 결국 이루게 되지 않을까?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는 상상. 상상이 현실이 됩니다. 이루면서 삽시다. 내가 꿈꾸면 현실이 된다! . [기회와 유혹]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네가 지키고 싶은 것, 그게 가족이든 네 일이든 어떤 거든, 그걸 오래도록 잘 지키고 싶다면 때론 포기해야 하는 일도 생길거야. 아니, 포기해야 하는게 더 많아질 수도 있어.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을 우직하게 하려면, 중간중간 들어오는 유혹에 빠져선 안 되거든. . 어쩌면 그게 오는 기회를 잡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몰라. 그래도 시간이 흐르고 내가 그 고생해서 지키려 했던 게 잘 자라서 커져 있으면 그게 정말 행복한 일일거야.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나에게 없는 건 다 커보이기 때문일까요? 기회와 유혹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유 말이에요. 저 역시 얼마 전까지 그 구분이 안되었습니다만, 앞으로도 잘 구분할 수 있을지. 자신은 없습니다. 주어진 일을 보다 제대로 처리하고, 끊임없.. [너를 향해 걸어올 땐]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 어떤 사람이 너를 향해 걸어올 땐 그 사람의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그리고 아빠의 아빠의 아빠의... 그 머나먼 유전자의 역사까지도 그 사람 뒤에서 함께 오고 있는거야. . 라고 나의 스승 어딘은 언제가 내게 말했다. . ⓒ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 와, 정말 그러네요. 그러니 우리는 모두 굉장한 인연입니다. 코로나로 어수선하지만, 서로 함께 이 고비를 잘 넘겨야겠습니다. . [경계 밖으로]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알고보니 난 '그리고다' 앞에 서서 발가락 끝으로 온도 체크만 하고 있었다. 푹 빠지지 않고 기록하려니 당연히, 아무것도 쓸 수 없었다. . 내 경계를 지키기 위해선 먼저 경계를 무너뜨려봐야 했다. 경계 밖으로 나가 나를 담가야 했다. 담금질 없이 단단해지겠다는 건 엄청난 오산이었다.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저 역시 경계를 넘나들면서 작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해봐야겠습니다. 조금씩이라도 단단해지겠지요. . [행복]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 돈이 없어서, 혹은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혹은 돈도 시간도 없어서, 혹은 돈도 시간도 있는데 마음이 없어서, 혹은 마음이 있긴 있는데 엇갈려서 우리는 행복을 우리 것으로 만드는 것에 자주 실패해. . 행복이라는 희귀한 순간이 얼마나 우리 손에 잘 안붙잡히는지 붙잡았다가도 어느새 달아나 있고 의도치 않은 순간에 습격해서 놀래키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어. . ⓒ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을까요? 행복은 어쩌면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러니 희귀한게 아닐지도 몰라요. . [나의 답]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사람들이 으레 그래야 한다고 말하는 것들이, 바깥에서 얻은 확신이 '나의 답' 이 될 순 없다. . 스스로 떳떳할 수 있는 답이 내 인생의 정답일 것이다. 답은 늘 내 안에 있다. . 물론 아직도 바보같은 질문을 완전히 끝낸 건 아니다.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자기 스스로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은 아마 평생 걸리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 답은 뭘까 생각해보는 밤입니다. . [가만히 천천히] 이문재, 오래된 기도 중에서. . 가만히 눈을 감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 왼손으로 오른손을 감싸기만 해도 맞잡은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기만 해도 말없이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기만 해도 노을이 질 때 걸음을 멈추기만 해도 그믐달의 어두운 부분을 바라보기만 해도 우리는 기도하는 것이다. . 고개 들어 하늘을 우러르며 숨을 천천히 들어마시기만 해도. . ⓒ 이문재, 오래된 기도 중에서. . 코로나가 급격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모두들 마스크나 소독제 잘 사용하시고, 하루 빨리 이 비에 씻겨 가기를. 이 바람에 멀리 날아가기를. 함께 잘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 [그래, 해보자]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할 때, 같이 하는 동료들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전의 기둥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 기둥 하나하나가 제 역할을 멋지게 해내고 있으면 그 멋진 프로젝트에 내가 속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짜릿했다. . 이번 프로젝트가 그럴 것 같았다. 동생과 나, 그리고 엄마. 각자 가진 재능을 무기처럼 사용하는 거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렸다. "그래, 해보자."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밥을 먹든 여행을 가든 가족끼리 무언가를 한다는건 참 부럽습니다.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합니다~!!! . 이전 1 ··· 204 205 206 207 208 209 210 ··· 221 다음 *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