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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존재] 도제희, 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 샘터. . 수치심이라는 감정을 다른 관점에서 보면, 내가 입에 황금을 물고 있든 실내화를 물고 있든 나를 보는 사람이 없었다면, 즉 내가 사회적 존재가 아니었다면 수치심 따위를 느꼈을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나를 높게 평가해주는 타인이 없다면 인간이 혼자서 자부심 충만해지고 그래서 행복해지고 그러겠는가. . 결국 마이너스 감정도 플러스 감정도 나 외의 다른 이가 존재할 때 생기는 상대적 감정인 셈이다. 인간이란 타인에 의해 자신의 감정이 좌우되는 피곤한 존재하는 뜻이다. . ⓒ 도제희, 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 샘터. . 네, 우린 모두 사회적인 존재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서로에게 영향을 받고 또 영향을 주면서 살지요. 이왕이면 좋은 영향을 주고 살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19로 어수선한 요즘..
[어리석음] 도제희, 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 . 어리석으면 어리석을수록 문제에는 가까이 접근하게 되는 법이니까. 어리석을수록 더 선명해진다는 말이지. 어리석음은 간결하면서도 결코 교활할 수 없는 법이지만, 지성은 요리조리 핑계를 대고 꼬리를 잘 감추지. . 지성은 비열하지만, 어리석음은 솔직하고 정직하잖니. 나는 나를 절망으로까지 몰고 갔으니 어리석게 보일수록 내게는 더욱 도움이 되겠지. . ⓒ 도제희, 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 샘터. . 어리석게 행동하지 말아야겠습니다만, 교활하거나 비열해서도 안되겠지요. 결국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르게 행동해야 할까요? 그때그때 다른 판단을 해야 할까요?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끊을건 끊으면서 자기 자신에게 어리석을만큼 솔직하면서도 남에게 피해를 주진 말아야겠습니다. . 2020.03.12 https://youtu..
[고마운 존재] 델리아 오언스, 가재가 노래하는 곳 . "언제 거기 가는지, 언제 돌아오는지, 꼭 알려줘요. 알겠죠? 미스 카야가 마을에 없으면 내가 알아야 해요. 하루 넘게 얼굴을 안보여주면 내가 직접 미스 카야네 집으로 찾아갈 거예요. 필요하면 보안관을 끌고 갈 겁니다." . "알았어요. 고마워요, 점핑 아저씨." . ⓒ 델리아 오언스, 가재가 노래하는 곳. . 예전에 아는 동생이, 낮에 저에게 연락이 안된다고 퇴근하자마자 집에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걱정을 끼쳐 미안했지만, 누군가가 나를 걱정해서 집으로 찾아온다는건 정말 고맙고 고마운 일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운 존재이기를. . 2020.03.11 https://youtu.be/UL8_VqAbd9A [고마운 존재] 델리아 오언스, 가재가 노래하는 곳
[기다림도 사랑]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 그들 중 몇몇은 자신이 쓴 글을 낭독하다가 종종 울기도 했다. 우는 걸 보고 곧바로 안아주고 싶은 맘을 참고, 글을 마저 읽도록 기다려 주는 것도 사랑임을 나는 배웠다. 아이는 내가 건넨 티슈로 눈물을 닦고 마이크에 떨리는 숨을 내쉬면서 끝까지 자기 글을 읽고 내려왔다. . ⓒ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 무조건 도와주는건 좋지 않습니다. 물론 가만 지켜보는 것도 쉽지 않지만요. 그래도 어떡하든 스스로 하게끔 약간의 힌트만 주고 기다려 주는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기에 괜찮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있는 마음가짐이 먼저겠지요. 춥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 https://youtu.be/kIRADaZed5s [기다림도 사랑]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2020.03.10
[스스로를 잘 알아야] 도제희, 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 .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안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프로가 되는 지름길이며 또 그것만큼 인생에 도움이 되는 조건도 없다. 그렇게 산다 해서 모든 일이 잘되진 않겠지만 모른채 산다면 자신을 더 힘들게 할 선택을 하게 될 것만은 분명하다. . 잘 맞지 않은 회사에 아무 문제의식도 없이 입사하고 퇴사하기를 반복했던 나처럼 말이다. . ⓒ 도제희, 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 샘터. .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나는 언제 가장 많이 웃는지.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한다는 말에 많은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찬바람 부는 밤, 건강 꼭 챙기세요. . 2020.03.09 https://youtu.be/VJQl4VsMKp0 [스스로를 잘 알아야] 도제희, 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
[이미 일어나버린 일] 정유정, 종의 기원 . 세상에는 외면하거나 거부해봐야 소용없는 일들이 있다. 세상에 태어난 일이 그렇고, 누군가의 자식이 된 일이 그러하며, 이미 일어나버린 일이 그렇다. . 그렇다고는 해도, 나는 추측항법으로 날아가는 제트기가 되고 싶지 않았다. 나에 대한 마지막 주권 정도는 되찾고 싶었다. . ⓒ 정유정, 종의 기원 . 이미 일어난 일로 마음쓰지 맙시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로 걱정하거나 고민해봐야 소용없는 것처럼 이미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는거니까요. 앞으로의 일에 집중하며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서 보다 나은 나,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 2020.03.09 https://youtu.be/JDbi8QwCPLc [이미 일어나버린 일] 정유정, 종의 기원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 허파에 바람 든 사람처럼 자랑을 늘어놓고 나면 하루를 시작할 마음의 균형을 찾게 된다. 이 배설을 한 후에야 그나마 멀쩡한 사람으로 하루를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허영과 광기를 맘껏 드러내도 되는 상대가 부모인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이런 나를 받아주는 사람이 세상에 둘이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 ⓒ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부모님에게 감사를. 내 모습을 맘껏 드러내도 되는 상대가 있음에 감사를. 오늘도 감사한 하루입니다. . 2020.03.08 https://youtu.be/GuLOM2kvsbE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서툰 한 발]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학교도, 회사도, 엄마 손도 없이 나 혼자서 걸어본 건 기껏해야 지난 1년. 그래서 내겐 처음 겪는 일들이, 처음 만나는 감정들이, 이제야 마주 보게 된 내 안의 모습들이 너무나 많다. 이제 겨우 나의 목소리가 생기고 있다.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생겼다. . 그것이 내가 아직은 서툰 한 발을 내딛는 이유이자 원동력이다.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성장을 위해 스스로 변해야 합니다. 변하고 바뀌면 모든게 처음이 되겠지요. 그래도 성장을 위한다면 마주해야 할 것들입니다. 그러면 모두가 좋아하지 않아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모두가 박수치지 않아도 몇 명은 박수를 쳐줄겁니다. 별거 있나요. 그 힘으로 살아가는 거지요. . 2020.03.06 https://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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