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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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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담하건데] 이수동 - 사랑가 장담하건데 세상이 다 겨울이어도 우리들은 늘 봄처럼 따뜻하고 간혹, 여름처럼 뜨거울 겁니다. 이수동 - 사랑가 . 그동안 적었던 노트를 살펴보다가 좋은 문구가 눈에 보여 적어봅니다. #사랑가 #이수동 #장담하건데 #손글씨노트 #필사노트 #필사의힘
[일몰은 비워지고] 황세원 -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해가 진다 해도 하루는 끝나지 않는다. 우리에겐 아직 밤이 남아있고, 못다 한 술 한 잔이 남아있다.. 일몰은 밤으로 가기 위해 거쳐가는 정거장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다가오는 어둠 속에서 차분함을, 누군가는 두근거림을 느끼며 각자의 여운을 품은 채 낮을 배웅한다. 일몰 뒤에는 밤이 오고, 밤 뒤에는 새벽이 온다. 자다르의 일몰처럼, 늘 끝 대신에 여운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쩌면 종점이란 없는지도 모른다. #일몰은비워지고 ⓒ 황세원 -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행복우물
[좀 더 고통스럽거나 좀 덜 고통스럽거나]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예측할 수 없는 시대적 상황과 내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서 우리는 크고 작은 상처를 받고, 하하 호호 실실거리기도 하며, 이렇게 저렇게 맞춰가며 살아간다. 사는 건 행복이 아니라 좀 더 고통스럽거나 좀 덜 고통스럽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달리 보면 나는 썩 행복한 사람이기도 하다. 크게 기뻐할 것도 크게 슬퍼할 것도 없는 일상과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으니까. ⓒ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책밥 #강가희 #다독이는밤 #책밥 #사는건 #더고통스럽거나 #덜고통스럽거나 #행복한사람 #일상의행복 #좋은사람들 #책추천 #독서에세이 #손글씨노트 #필사노트 #필사의힘 #문장의힘
[그런 '척'들이 척척 모여] 김혼비 - 다정소감 아직은 내가 부족해서 눈 밝은 내 자아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내 가식의 상태를 들키고 말았지만, 나는 지금 가식의 상태를 통과하며 선한 곳을 향해 잘 걸어가고 있는 중이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보다 최선을 다해 가식을 부리는 사람이 그곳에 닿을 확률이 훨신 높을 것이다. '척' 한다는 것에는 어쩔 수 없이 떳떳하지 못하고 다소 찜찜한 구석도 있지만, 그런 척들이 척척 모여 결국 원하는 대로의 내가 되는 게 아닐까. 그런 점에서 가식은 가장 속된 방식으로 품어보는 선한 꿈인 것 같다.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북스 #김혼비 #다정소감 #안온북스 #가식의상태 #선한곳을향해 #책추천 #좋은글귀 #공감에세이 #척들이척척모여 #원하는대로의내가된다 #가식은선한꿈 #노란에세이 #따뜻에세이 #손글씨노트 #필사노트 #필사..
[삶은 놀이공원] 아우레오 배 - 죽어도 살자 삶은 놀이공원 입니다. 설레고 신나는 곳이죠. 저는 이왕 들어왔으니 동물 머리띠부터 하고 청룡열차도 타고 범퍼카도 탈래요. 이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건 하나도 빠짐없이 폐장 시간 전까지 다 해야겠습니다. 이 놀이공원은 한 번밖에 올 수 없거든요. ⓒ 아우레오 배 - 죽어도 살자 바른북스
[쓰는 나, 읽는 나] 가랑비메이커 -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글이란 참 신기하지. 분명 내가 남긴 이야기인데 그 시점을 지나고 나면 쓰는 나는 사라지고, 새롭게 읽는 나만 남는다는 게. 그 시절의 내가 이해의 대상이 된다는 게. 새로운 숙제처럼. 휘발된 시간 속에서 조금은 오해를 하고 조금은 더 너그러워지기도 하면서 말이야. ⓒ 가랑비메이커 -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문장과장면들
[행복해 한 순간] 김애란 - 잊기 좋은 이름 그러니 아마 그즈음이었으리라. 아버지가 살면서 가장 행복해한 순간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 시절 부모님의 사진을 보면 느낄 수 있다. 30년 전 아버지는 진심으로 자기 인생을 좋아하는 사람의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러니 회사 점심시간에 밥도 거르고 신혼방으로 엄마 얼굴을 보러 갔을 거다. 가슴팍에 호방을 넣고, 그게 식을까 봐 수도국산 꼭대기까지 종종거리며 달려갔을 거다. 아버지는 호방에는 손도 안 대고 아내가 먹는 모습만 쳐다봤다. ⓒ 김애란 - 잊기 좋은 이름 열림원
[고요함은...] 황세원 -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고요함은 모두가 잠든 밤이 되어야만 느낄 수 있는 것인 줄 알았는데, 빛나는 햇살 속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것이었다. ⓒ 황세원 -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행복우물 프랑스 에트르타 해변. 코끼리 절벽. 다른 관광객들보다 더 멀리까지 가서 찍은 사진이라 인터넷에 잘 안보이는 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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