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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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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 있는 집. 이순하 - 엄마의 딸이 되려고 몇 생을 넘어 여기에 왔어 안 해본 것은 늘 그리워하게 마련이라고 평지만 찾아다녔다. 그러다 나이가 드니 마당에 종일 별이 드는 집에서 살고 싶었다. 그후 남대천을 거슬러올라가 귀향하는 연어처럼 다시 언덕이 있는 산동네로 돌아왔다. 보름달이 뜨는 밤에는 창마다 월광을 무상 보시해줘 굳이 전등을 켤 필요가 없다. 햇살과 달빛, 여름엔 시원한 바람까지 공짜로 내어주니 언덕의 아량에 어찌 고마워하지 않겠는가. ©이순하 - 엄마의 딸이 되려고 몇 생을 넘어 여기에 왔어 이야기장수
생은 대단한 것. 김수현 - 교양 독서 생은 얼마나 대단한가. 아무것도 아니면서 대단하게 빛나지 않으면서도 다른 생을 돌볼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작은 기쁨을 곳곳에 밝혀두는 일, 내가 아닌 다른 생명에 마음을 쓰는 일. 살아 있어서 오늘도 식물을 돌볼 수 있었다. 아름다운 일이다. @김수현 - 교양 독서 머메이드
씨앗을 찾아라. 하우석 - 하고 싶다 하고 싶다 하고 싶다 이제 씨앗을 찾는 일을 다시 우선으로 할 것이다. 그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씨앗이 무엇인지를 새로이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그 씨앗들을 뿌릴 것이다. 지금은 누구나 어렵고 이 어려운 상황은 호전될 기미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명령한다. 어려운 때 일수록 씨앗을 뿌려라. ©하우석 - 하고 싶다 하고 싶다 하고 싶다 다산북스
무수한 사유, 어정쩡함. 은유 - 다가오는 말들 이제 나는 확신에 찬 사람이 되지 않는게 목표다. 확실함으로 자기 안에 갇히고 타인을 억압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싶다. 40대 후반이면 그걸 두려워해야 할 나이다. '글쓰기는 이런 거야' '사는 건 원래 그래'라고 의심하기보다 주장하는 사람이 된다는 건 서글프다. 언제 잊었는지도 모르는 첫사랑처럼 순간 멀어졌던 그것, 무수한 사유의 새순을 피워 올리는 '어정쩡함'이라는 단어를 이 봄에 다시 내것으로 삼는다. @은유 - 다가오는 말들 어크로스
생도 죽음도 온전히 식물의 것. 김수현 - 교양 독서 식물의 생에 있어 내가 중심이 아니라는 것, 식물은 자신의 삶을 자신의 스텝대로 밟아가고 있다는 것, 내가 아닌 것의 생을 좌지우지하려 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생각한다. 나는 조력자로서 내 집에 들어온 식물의 생을 조금 도울 수 있을 뿐 생도 죽음도 온전히 식물의 것인 게다. © 김수현 - 교양 독서 머메이드
글쓰기 산. 김연준 - 나는 글쓰기 산을 오르는 프로 작가입니다 우리가 산길을 걸을 때 나오는 길이 처음부터 있었을 리는 없을 거예요. 분명 누군가 과감히 첫발을 내디뎠을 겁니다. 등반용어로 이걸 개척 등반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쓴 글을 토대로 강연을 하고, 저만의 강연 콘텐츠를 끊임없이 만들어 강연할 장소를 섭외하는 것도 개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연준 - 나는 글쓰기 산을 오르는 프로 작가입니다 미다스북스
나를 뽀송뽀송하게 만든 책들. 김수현 - 교양독서 독서가 인생의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적어도 수고스로운 삶에 조그만 희망의 힌트가 되어준다. 바닥을 치기 전에, 땅굴을 깊숙이 파고 들어가기 직전에 생의 의지를 끌어올려준다. 여기에 내 삶을 뽀송뽀송하게 말려준 특별한 책들을 담는다. 영혼을 뒤흔든 책들, 마음 깊은 곳을 두드린 책들. 부디 당신의 마음에도 가닿는 구석이 있기를 바라며. @김수현 - 교양독서 머메이드
김연준 - 나는 글쓰기 산을 오르는 프로 작가입니다 산 정상에 도달했을 때 우리를 기다리는 것들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만이 아닙니다. 그곳에는 우리가 걸어온 길의 흔적이 있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의 흔적, 제가 다녔던 수많은 강연들이 떠오릅니다. 정상에는 더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을 오르는 동안 겪었던 모든 어려움과 도전, 그리고 이를 극복해낸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성취감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글쓰기라는 에베레스트 정복을 함께 하시길! @김연준 - 나는 글쓰기 산을 오르는 프로 작가입니다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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