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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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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늘 그곳에] 박정은 - 뜻밖의 위로 바다는 늘 그곳에 있다. 수천 년 전부터 그러했던 것처럼. 밀려왔다 다시 밀려가는 파도를 보고 있으면 나를 짓누르고 괴롭히던 삶의 무거움과 고민거리들을 물살에 실어 조금은 놓아보낼 수 있을 것 같다. ⓒ 박정은, 뜻밖의 위로. 이봄. 늘 그곳에 있는 파도와 파도 소리, 끝없는 수평선. 편하게 못가는 상황이다보니 더 그리운 바다. 알라딘 : 뜻밖의 위로 :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2329735 뜻밖의 위로 아련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 박정은이 순간의 기억들을 다양한 그림과 감각적인 글로 포착한다. 일상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법한, 하지만 남들은 흔히 지나쳐 www.aladin.co.kr
[숨겨져 있던 기억] 박정은 - 뜻밖의 위로 때로는 기억 속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던 기억들도 일상 속에서 만나는 어떤 음악, 냄새, 장소 등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계기들로 인해 지금으로 소환되는 일도 있다. 이런 기억이 있었나 싶다가도 그래 그랬었지 하고는 과거의 그때로 잠깐 돌아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시간이 더디게만 흘러가던 어린 시절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어른이 되어 있었다. ⓒ 박정은, 뜻밖의 위로. 이봄 출판. 잘 몰랐던 기억이 불쑥 떠올랐는데 그 기억으로 인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고 미소가 지어진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 미래의 기억은 바로 지금이겠지요? #이봄출판사 #필사프렌즈 #뜻밖의위로 알라딘, 뜻밖의 위로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2329735 뜻밖의 위로 아..
[불안한 마음] 장재희 -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나에게 어딜가도 환경에 적응이 되고 나면 나를 힘들게 하는 물음들이 내 안에서 올라왔다. 그 물음을 따라가자 나에게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그동안 직장을 옮길 때마다 주변 사람들은 또 옮기냐며 나에게 물어왔다. 첫 직장에서 지금까지 근속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부럽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그대로 다닐 수 있는 건지, 그들은 나처럼 우왕좌왕하지 않아도 만족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러다 평생 무엇을 해도 만족하지 못할까봐 불안했다. 일상에서 불안이 나를 감싸는 일이 많아지자 조금씩 두려움이 찾아왔다. 무엇을 해도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 불안한 마음, 두려운 마음이 도대체 어디서 온 걸까? ⓒ 장재희,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나에게. 나무와열매 출판.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것보다 뭐라도 하면서 ..
[힘내라는 말 대신] 박정은 - 뜻밖의 위로 . 예상하지 못한 호의가 주는 뜻밖의 위로. #받았다그램 #이벤트당첨 #글과그림이야기 . 날은 춥지만 따뜻한 차 한잔 나눌 수 있는 여유와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힘내라는 말 대신. 딱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평범한 날, 어느 순간에 갑자기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솟구쳐오를 때가 있다. 매일 무언가를 조금씩 꾹꾹 눌러담다가 그..
[책갈피 선물] 고혜진 - 아무도 괜찮냐고 묻지 않았다 명함 스타일의 책갈피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복숭아 색감도 맘에 들고, 마음 편안해지는 사진도 좋네요. 고맙습니다~ 첫째나무 고혜진 작가님 인스타 : www.instagram.com/go_1st_tree/ 로그인 • Instagram www.instagram.com 아무도 괜찮냐고 묻지 않는 순간에도 그대의 오늘이 무사하기를 응원합니다 ♡
[이름이 붙는다는 건] 허새로미 -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현상에 이름이 붙고 진단이 따르고, 그 언어를 통해 바깥과 연결되는 경험은 거의 모든 것을 바꾸었다. 누구도 나를 도울 수 없을 때, 나조차 나를 돕는 데 관심이 없을 때 모든 것을 달라지게 하는 일은 아주 작은 데서 시작하는지도 모른다. 외부의 말로 붙은 이름을 배우는 것, 그 이름을 통해 내가 혼자가 아님을 아는 것. ⓒ 허새로미,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현암사. 생각의 틀이나 상상의 기반이 이름인거 같아요. 그래서 현상이나 사물에 이름을 붙이는건 참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잘 안썼던 또 다른 언어로 이름을 붙이고 배우는 것. 하나의 존재지만 이름이 여러개 있으니 외롭지 않다는 걸 배우는 것. 나도 혼자가 아님을 아는 것. 영어를 배운다는게 이런거라니... 마음 따뜻해지는 글입니다. 알라..
[도마뱀] 에피- 낙타의 관절은 두 번 꺾인다 며칠간 도마뱀 천국을 여행하며 깨달은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자연과 공생하며 살아가는 라오스에서 도마뱀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는 것. 나머지 하나는 도마뱀도 자세히보면 꽤 귀엽다는 것이다. 방에서 몇 번 도마뱀을 마주쳤지만, 더는 처음처럼 놀라지 않았다. 도마뱀은 내가 방에 있든 말든 자유롭게 들어와서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 에피, 낙타의 관절은 두 번 꺾인다. 행복우물. 저도 벌레나 파충류를 참 많이 싫어하는데요. 마주칠거 같은 상황이다 싶으면 (아무 소용 없지만)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아무렇지 않게 대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눈 앞에 나타나면 그게 마음대로 안되요. 벌레에게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자주 만나면 익숙해질까요? 설마... 알라딘 : www.aladin.co.kr/..
[외국어의 힘] 허새로미 -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에게 신호를 보낸다. 때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조차 신호이다. 세상에 가득한, 명멸하는 신호 가운데 나는 한국어와 영어를 내 등대로 삼았다. 모국어에 말 하나를 더하고 나서 나는 비로소 세상이 그렇게까지 두렵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 허새로미,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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