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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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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면에서 같은 표정을 짓는. 가랑비메이커 -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닮은 구석이라곤 조금도 없는 이들이 한 장면에서 같은 표정을 짓는 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날이 있어요. 그런 날에는 컴컴한 방 안에서 홀로 훌쩍거리는 순간도 초라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이 영화를 알려줬던 j도 y도 언젠가 같은 장면을 앞에 둔 채, 휴지를 적셨을 테니까요. 시차가 조금 있을 뿐 결국 우리는 함께 울고 웃는 것일 테니까요. ⓒ 가랑비 메이커 -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문장과장면들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긴 여정에는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 모든 여행지를 온 마음을 다해 샅샅이 둘러 볼 수는 없다. 나는 종종 '여행 휴일'을 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자꾸 무언가를 느끼도록 애쓰는 것도 그만 두었다. 마음에 와 닿지 않으면 가볍게 스쳐 지나가고, 그렇게 아껴 둔 마음은 언젠가 마음에 쏙 드는 장소가 나타났을 때 애정을 쏟기로 했다. 때로는 여행하지 않는 시간들 덕분에 오히려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 황세원 -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행복우물
오늘도 밑줄을 긋습니다 퇴사를 하면 시간 부자가 될 줄 알았다. '일도 하고, 공원 산책도 하고, 책도 쓰고, 여행도 다녀야지. 그러고도 남는 시간엔 뭐하지?' 지금 생각하면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고민이었다.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퇴사 후 회사에서 쓰던 시간을 여분으로 얻게 되었는데도, 시간이 부족했다. 매일 회사에서 쓰던 시간은 어디로 증발해버린 걸까? • 신혜원 - 오늘도 밑줄을 긋습니다 강한별
기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말이 아닌 글로만 간신히 효도를 실천하는 나는 차마 전화로는 할 수 없었던 내 마음속의 이야기를 다행히 글로는 고백할 수 있다. '엄마, 한강다리까지 혼자 걸어간 엄마 마음을 몰라줘서 미안해. 그때 같이 가서 함께 껴안고 울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아빠,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에게 기어이 그 말이 나오도록 끝까지 코너로 밀어붙여서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이 한 번 무너뜨린 '마음의 둑'은 며칠간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무너져내렸다. 그동안 미안했던 모든 일이 한꺼번에 해일처럼 밀려와 나를 혼자 울게 했다. 가진 것 없고 기댈 곳 없었던 두 사람이 키우기엔 너무 버거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큰딸을 그저 받아주고 또 받아준 내 착한 부모에게 미안한 것이 너무 많은데..
내가 상상하면 꿈이 현실이 된다 인생의 거친 폭풍은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그러나 폭풍을 두려워하지 말자. 영원히 계속되는 폭풍은 없다. 고난과 좌절을 이겨내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자. 역경에 처했을 때 빨리 일어서는 습관을 들이면 다음에 또 어려운 일을 겪어도 더 빨리 재기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오늘의 어려움을 견디고 일어서라. 비바람이 지나면 반드시 무지개가 떠오른다. 그러니 무지개를 기대하며 폭풍의 바람을 타고 춤을 추자. 당신의 미래는 당신의 마음속에서 시작한다. 항상 최고의 것을 기대해라.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진다. • 김새해 - 내가 상상하면 꿈이 현실이 된다 미래지식
오늘도 구하겠습니다! 소방관이 뭐 하는 직업이냐고 물으면 나는 대답한다. "손을 잡아주는 일이에요." 내가 소방관이 된 후 한 일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었다. 그것이 전부였다. 어떤 손은 너무 작았고, 어떤 손은 주름이 많았고, 어떤 손은 내밀 힘조차 없었다. 어떤 손은 더 꽉 잡아달라고 간절한 눈빛으로 말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어떤 손이든 일단 잡기만 하면 되었다. 실제로는 놓쳐버린 손이 더 많았으므로. ⓒ 조이상 - 오늘도 구하겠습니다! 푸른향기
쓰는 사람, 이은정 나는 쓰는 사람이다. 지금은 읽고 쓰는 일이 내 인생의 전부다. 그게 전부라고 말할 수 있어서 너무 멋진 것 같다. 언젠가 내가 늙고 병들거나 더이상 생의 여백이 남지 않아 글을 쓸 수 없게 되더라도, 마지막에 기어이 이 문장은 남기고 싶다. "쓰는 사람이어서 행복했다." 라고. ⓒ 이은정 - 쓰는 사람, 이은정 포르체
헤어질 결심 각본 슬픔이 파도처럼 덮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물에 잉크가 퍼지듯이 서서히 물드는 사람도 있는 거야. • 정서경 · 박찬욱 - 헤어질 결심 각본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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